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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서 100년 사랑 '연리목'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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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70-01-01 09:00 조회4,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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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 한라생태숲에서 사랑나무로 알려진 연리목(連理木)이 발견됐다.

고로쇠나무때죽나무가 한데 엉킨 연리목이 발견된 곳은 한라생태숲 숫모르 숲길 입구다.

이 연리목은 지표에서 1.5m까지 서로 살을 맞대고 엉켜 있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인다. 수령이 100년으로 추정되는 이들 나무는 지름 60㎝, 높이 8m로 크기도 같아 더욱 신비감을 자아낸다.







연리목은 중국 당나라 때 시인 백거이의 사랑 노래인 장한가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삼국사기와 고려사에도 연리목에 관한 기록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연리나무가 나타나면 희귀하고 경사스러운 길조로 여겼다.

나무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 나뭇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라고 한다.

한라생태숲은 연리목 주변에 꽝꽝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보호하는 등 연리목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탐방객들에게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해 새로운 명소로 꾸밀 방침이다.

해발 600∼900m에 조성한 한라생태숲(면적 58만8천여㎡)은 구상나무숲과 참꽃나무숲, 단풍나무숲 등 13개의 테마숲이 있다. 한라산 고지대, 1100고지 습지대, 능선에 서식하는 식물 등 129과 750종 28만8천여 그루의 식물이 자라 한라산 식생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 < 사진 있음 > >

jp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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